갑상선 기능 검사 결과, 이렇게 해석하세요.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TSH, Free T4(자유 T4), T3 같은 용어를 보면 난감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신진대사, 체온 조절, 피로도 등 우리 몸 전체의 기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항목입니다. 2025년 11월 18일 기준 최신 건강검진 해석 기준에 따라, 갑상선 검사 수치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쉽게 설명드립니다.

1. 갑상선 기능 검사(TSH, Free T4, T3)란 무엇인가?

갑상선 기능 검사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주요 목적은 갑상선 기능저하증(저하증)과 갑상선 기능항진증(항진증)을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 TSH: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 Free T4: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대표 호르몬
• T3: 활성 형태의 갑상선 호르몬

이 세 가지를 종합해 갑상선 기능의 이상 여부를 판단합니다.

2. 정상 수치는 어떻게 될까?

2025년 기준 일반적으로 참고되는 정상 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 TSH: 0.4 ~ 4.0 μIU/mL
• Free T4: 0.8 ~ 1.9 ng/dL
• T3: 80 ~ 200 ng/dL

각 수치는 검사기관마다 기준이 약간 다를 수 있으므로, 결과지에 함께 제공되는 참고치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갑상선 기능저하증 의심 패턴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로, 피로감·추위 민감·체중 증가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 TSH ↑ 상승
• Free T4 ↓ 감소

TSH가 높게 나오면 뇌하수체가 갑상선을 더 자극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Free T4 감소와 함께 나타나면 더욱 의심됩니다.

4. 갑상선 기능항진증 의심 패턴

반대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된 상태로 손 떨림, 더위 민감, 불안감,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TSH ↓ 감소
• Free T4 ↑ 증가

TSH가 낮고 Free T4가 높다면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어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5. ‘TSH만 높다/낮다’면 무엇을 의미할까?

Free T4는 정상인데 TSH만 기준치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잠재적 갑상선 기능 이상(경계 단계)으로 분류됩니다.

• TSH만 높음: 잠재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 TSH만 낮음: 잠재성 갑상선 기능항진증

이 단계에서는 약물 치료 대신 3~6개월 간격으로 추적 관찰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아래 항목에 해당한다면 갑상선 전문의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 TSH가 정상 수치를 2배 이상 벗어나는 경우
• Free T4가 명확히 증가 또는 감소한 경우
• 목의 압박감, 빈맥, 체중 변화 등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임신 준비 또는 임신 중(갑상선 호르몬은 태아 발달과 직접 연관)

특히 2025년 의료 기준에서는 임신 계획 중인 여성에게 TSH 2.5 초과 시 추가 검사 및 상담을 권장하고 있어, 관련 상황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7. 갑상선 검사를 받았을 때 관리 팁

• 단거리 변화에 너무 민감해하지 말기(스트레스·수면·컨디션에 따라 변동 가능)
• 비타민·영양제 일부가 갑상선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중단 여부 확인 필요
• 체중 변화·만성 피로·심장 두근거림 등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재검 고려

마무리

갑상선 기능 검사는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TSH와 Free T4의 관계만 이해해도 건강검진 결과의 80% 이상을 스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11월 18일 기준 최신 의료 정보에 기반해 설명드린 만큼, 검진 결과지를 보며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건강검진에서 자주 보는 혈액요소질소(BUN), 크레아티닌 검사로 보는 신장 기능 해석법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